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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벤처펀드 결성액 작년 9조원 넘어 '사상 최고'…10조 진입 눈앞

중기부 집계, 9조2171억원…전년보다 34% 증가

 

신규 결성펀드도 2020년 206개서 작년 404개로

 

'벤처투자법' 시행 효과 등으로 투자저변도 확대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펀드 결성액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9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벤처투자조합 결성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인 9조21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6조8808억원을 기록한 2020년보다 1년새 2조3363억원(34%)이나 늘어난 액수다.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수도 종전에 가장 많았던 2020년의 206개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404개로 집계됐다.

 

벤처펀드 결성액은 4조5856억원(2017년)→4조8427억원(2018년)→4조2411억원(2019년)→6조8808억원(2020년) 등을 기록하며 최근 2년간 크게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규제가 완화되면서 벤처투자자 저변이 크게 확대되는 등 '벤처투자법' 시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벤처펀드당 평균 결성액은 펀드수가 크게 늘면서 2020년 당시 287억원에서 지난해엔 228억원으로 감소한 것도 한 예"라고 전했다.

 

▲2017년 10월 당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자본금 50억→20억 완화 ▲2020년 8월 벤처투자법 시행으로 창업기획자의 벤처펀드 결성 허용 ▲유한책임회사(LLC)의 펀드 결성요건 완화 등의 규제 완화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를 결성규모별로 나눴을 때 10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가 172개로 전년의 67개보다 2.6배나 증가했다. 100억 미만 소규모 펀드는 전체의 42.6%를 차지한다.

 

게다가 등록 3년 이내의 신생 창투사, 유한회사, 유한책임회사, 창업기획자가 결성한 펀드가 100억 미만 소규모 펀드 가운데 58.1%(100개)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의 소규모 펀드 결성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획자의 벤처펀드 결성도 다양하다.

 

2020년에 창업기획자가 운용하는 벤처펀드가 처음으로 11개 결성된 이후 지난해에만 41개사로 3.7배 증가했다. 이 기간 관련 금액도 546억원에서 378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새로 결성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부문 출자가 약 2조7429억원(29.8%), 민간부문 출자가 6조4742억원(70.2%)으로 민간부문이 월등히 많았다.

 

모태펀드 비중은 2020년 18.2%에서 지난해엔 17.3%로 낮아졌고, 특히 2017년과 비교하면 7.9%포인트(p)(25.2% → 17.3%)나 낮아졌다.

 

반면, 민간출자는 2조원 가까이 늘어 전체 벤처펀드 결성증가액(2조3000억원)의 대부분인 약 81.2%를 민간자금이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모태펀드는 최근 5년간 전체 펀드 결성액에서 모태펀드 출자금이 차지하는 비중뿐 아니라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펀드가 차지하는 펀드수와 결성금액 비중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자펀드 수 비중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결성된 1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는 21개로 집계됐다. 결성금액은 총 3조570억원이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2021년 벤처펀드가 2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9조원을 돌파한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특히 모태펀드의 비중은 낮아지면서도 제도적인 규제 완화로 벤처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민간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중기부는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제2벤처열기를 더 확산하되 민간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스타트업이나 투자자들 모두 벤처투자 생태계의 건전성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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