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설 명절 이후 고추장을 비롯해 쌈장 된장 등 장류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상은 설 명절 이후 장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9.5%, 대상은 11.3%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브랜드의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전 제품 가격을 올린다. 대표 제품인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 1kg' 가격이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9.3% 오른다. 대상은 순창 고추장과 햇살담은 간장 등 장류 전 제품 가격을 10% 내외로 인상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 상승분 반영시 두 자릿수 이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한 자릿수 인상으로 낮췄다"며 "인상 시기는 설 명절 이후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두와 고추 가격이 크게 올랐고, 무엇보다 쌀값이 지난해대비 40% 가량 인상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다음달 7일부터 장류 가격을 평균 11.3% 올릴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샘표는 지난달 간장 17종의 편의점·대형마트 출고 가격을 8%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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