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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급진의 20대 外

◆급진의 20대

 

김내훈 지음/서해문집

 

요즘의 20대는 약자와 소수자 배려 정책을 '불공정'으로, 사회정의나 정치적 올바름에 근거한 처신을 '위선'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20대가 아무렇게나 표출하는 것처럼 보이는 혐오와 분노는 취업과 연애에서부터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삶의 조건까지 포기하고 단념하게 만든 체제가 가져온 불안과 우울"이라고 진단한다. 젊은이들의 떨림과 몸부림이 사회 변혁의 동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까닭은 뭘까. 책은 '자유주의에서 극우까지'라는 이념의 박스권에 갇힌 한국 사회의 협소한 정치적 상상력을 그 원인으로 지목한다. 저자는 "협애한 이념의 박스권에서 성장한 한국 청년들에게 다른 세상을 꿈꿀 정치력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결국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란 자유주의와 극우 세력 중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지만 둘을 번갈아 심판하는 '응징 투표'뿐이다"고 말한다. 가장 위태로운 세대가 더 많은 우리를 위해 벌이는 헤게모니 전쟁. 256쪽. 1만6000원.

 

◆플랜데믹

 

미키 윌리스 지음/이원기 옮김/에디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 미키 윌리스는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기획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책은 '미국 최고의 의사'로 불리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서 자선 사업가로 탈바꿈한 빌 게이츠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범세계적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속내를 파헤친다. 저자는 두 명의 핵심 취재원에 주목한다. 바이러스 학자 주디 미코비츠 박사는 권력과 이득을 노리는 책략이 공중 보건을 감독하는 기관과 개인을 어떻게 부패시키는지 솔직히 이야기한다. 재무 분석가인 데이비드 마틴 박사는 철저한 특허 조사를 통해 얻은 충격적인 데이터로 그들의 이해 충돌 의혹을 짚어낸다. 책에서 저자는 '공포가 바이러스고, 진실이 치료제'라고 말한다. 288쪽. 1만5000원.

 

◆낀대 패싱

 

윤석만, 천하람 지음/가디언

 

책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을 '낀대'(끼인 세대)로 정의한다. 오늘의 3040세대는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문화 감수성을 습득하고 강력한 팬덤 사상을 만들어낸 이들로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탄생'을 경험했다. 그러나 고속 성장의 수혜는 586에 빼앗기고 사회 트렌드는 90년생에게 밀려 아웃사이더가 돼 버렸다. 책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간극을 메울 열쇠로 낀대를 제시한다. 독재와 민주화를 경험한 586세대의 이데올로기 아래서 그들의 정의로운 방식을 배우며 성장했으나, 시대가 급변하며 '눈 떠보니 선진국'의 삶을 사는 공정한 90년생 사이에서 두 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합의점에 서 있다는 것이다. 책은 낀대가 처한 현실을 짚고,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기의 자리를 지켜나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26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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