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업체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신승대·남승현)는 러시아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 공압식 이송설비(PCS) 조달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1억3900만유로(한화 약 1880억원) 규모다. 한국업체가 에너지 강대국 러시아의 메인 프로젝트에서 세계적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조성 중인 초대형 가스·화학 콤플렉스다. 단일 생산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으로 연 300만t의 폴리에틸렌과 부텐(연산 12만t), 헥센(연산 5만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압식 이송설비(PCS-Pneumatic Conveying System)란 공기를 이용한 이송시스템으로서 석유화학 제품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음극재와 양극재 등의 다양한 분체를 이송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배관을 사용하여 이송하기 때문에 이송 중 제품의 손실 발생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PCS 시장에서 디와이피엔에프, 제플린, 코페리온 등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 수주는 제플린과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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