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상위 5개사 중 최저
공격적 마케팅으로 연금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
KB자산운용이 'KB 온국민 TDF'의 운용 보수를 7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고 24일 밝혔다.
'KB 온국민 TDF 2020'는 운용보수를 연 0.22%에서 0.15%로 인하해 총보수가 업계 최저수준인 연 0.56%다. C-퇴직클래스 기준 KB자산운용은 이번 보수인하를 통해 TDF 운용 상위 5개사 중 최저 보수를 앞세워 연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온국민TDF는 저렴한 보수가 강점인 미국 뱅가드의 인덱스펀드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펀드다. 뱅가드는 저보수를 무기로 시장점유율 37%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반 펀드에 비해 투자기간이 긴 연금 특성상 작은 보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복리효과가 매우 크다. TDF는 대부분 재간접펀드이기 때문에 피투자펀드 비용을 합산한 합성 총보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KB온국민TDF의 합성 총보수는 연 1.06%로 타사 대비 평균 0.5% 이상 저렴하다.
합성 총보수 연 0.5% 차이는 연봉 3000만원인 신입사원이 매년 연봉의 10%를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복리효과(연봉 인상률 5%, 연평균 기대수익률 4% 가정 시)로 인해 40년 후 6865만원의 추가수익을 낼 수 있다. 2년치 연봉을 넘는 금액을 추가로 얻는 셈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합성 총보수와 다년간의 운용 노하우로 인해 지난해 KB온국민TDF2055의 1년 수익률은 23.53%로 전체 TDF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이현승 대표 취임 후 연금시장 공략에 힘쓴 결과 KB온국민TDF시리즈의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자산배분형 연금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큰 타겟데이트펀드(TDF)뿐만 아니라 타겟인컴펀드(TIF), 타겟리턴펀드(TRF) 시장도 공략 대상"이라며 "탄탄한 연금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연금 상품은 단일펀드로 국내 최대 규모인 'KB퇴직연금배당40'이 있다. 이 외에도 'KB온국민TDF', 'KB다이나믹TDF',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시리즈를 운용 중이다.
한편 올 초 OCIO(외부위탁운용) 자산배분 방식을 활용한 TRF인 'KB타겟리턴OCIO펀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1년만에 설정액 2000억원을 넘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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