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OIS 시장 급속도 증가
삼성전자, 갤럭시A 전 모델에 OIS 적용
적정 주가 1540원, 주가 전망 '긍정적' 제시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에 대해 "삼성전자가 갤럭시A 전 모델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액츄에이터(Actuator)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며 수혜가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재영솔루텍은 카메라자동초점(AF·Auto Focus) 액츄에이터, 플라스틱 금형을 제조하는 회사다. 액츄에이터란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해 선명하게 나오도록 렌즈의 위치를 최적 초점 위치에 이송하는 자동초점 구동장치다.
이동현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은 보이스 코일 모터(VCM·Voice Coil Motor), 인코더(Encoder),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Optical Image Stabilizer) 등 카메라 액츄에이터 생산 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라며 "기존 양산 중인 VCM과 Encoder에 이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에 OIS 납품에 성공해 보급형부터 플래그쉽에 이르는 모델들에 액츄에이터 공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VCM은 가장 저렴한 액츄에이터로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A와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M에 탑재된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산성이 높지만 두꺼운 관계로 고화소 구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동현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의 주요 제품은 VCM 액츄에이터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라며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아 올 초엔 삼성전자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에 Encoder 납품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된 갤럭시A 22에 OIS를 탑재하기 시작하며 OIS 시장이 급속히 커지기 시작했다. 현재 삼성전자에 OIS를 공급하는 업체는 재영솔루텍, 삼성전기, 엠씨넥스, 자화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A 전 모델에 OIS가 적용된 카메라 탑재를 예고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 생산 계획에 따르면 필요한 OIS는 약 2억1000만개로 지난해 1억3000만개 대비 1.6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서 기존 OIS 공급사 중 하나인 자화전자의 벤더 이탈이 예상돼 재영솔루텍을 비롯한 삼성전자 OIS 납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재영솔루텍의 매출액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적정 주가는 1540원, 주가 전망은 '긍정적'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2022년 예상 희석 주당순이익(EPS) 107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4.4배를 적용했다. PER 14.4배는 엠씨넥스와 자화전자의 PER 18배에 시장 지위를 고려해 20% 할인했다"며 "향후 추가 설비 증설과 자금 조달을 발표할 경우 생산능력(CAPA) 증설로 인한 매출액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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