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24명으로 구성된 '오슈'팀은 직접 만든 한국어 교육 자료와 문화 교류 콘텐츠를 '키르기즈스탄 오쉬 기술대학교 세종학당'에 재학 중인 현지 키르기즈스탄 고등학생과 대학생 50여명에게 제공해 한국을 알렸다.
숭실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K-pop, K-드라마, 자신의 부캐(부 캐릭터) 만들기, 캘리그래피, MBTI, 신조어, 한국의 대학 문화 소개를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고, 아카펠라, 댄스, 기악합주 등으로 즐거움을 전했다"면서 "키르기즈스탄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도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숭실대학교 사회공헌팀은 2018년부터 키르기즈스탄에서 장·단기 파견 봉사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된 후에는 비대면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0년부터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추진했다.
고승원 사회공헌센터장은 "코로나19로 해외봉사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3회차 동안 이어나가면서 우리 대학의 건학 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했다"며 "사회공헌센터는 대면 봉사활동이 재개될 때까지 온라인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당 온라인 해외봉사에 수혜 학생으로 참여했던 키르기즈스탄 울란 학생은 서울로 유학을 와 숭실대 봉사활동 현장을 찾았다. 울란 학생은 "한국어 말하기 연습을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한국 문화까지 이해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키르기즈스탄 세종학당 학생들과 숭실대학교 학생들 모두 함께 얼굴을 마주할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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