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올해 ▲예술기술의 융복합화 ▲예술관람·창작기반 확충으로 문화예술 향유 확대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체감형 지원사업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축제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시는 연극, 클래식 같은 순수예술 분야에서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도록 '남산 실감형 스튜디오'를 금년 9월 개관한다. 조명, 음향 등 각종 장비와 공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최근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하는 '융합예술인' 2만여 명도 양성한다. 융합예술 분야 국내외 유망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1회 서울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의 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은 작년 초등학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서울시 총 606개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시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 6학년생 7만여명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후 버려지는 무대소품·장비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고쳐 공연예술단체에 저렴하게 대여해주는 '공연 기자재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한다.
아울러 서울은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흥을 돋우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크 댄스 분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서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비보잉페스티벌'이 이번 여름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겨울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외관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광화문미디어파사드축제'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봄엔 재즈와 드럼, 여름엔 서커스, 가을엔 거리예술, 겨울엔 빛과 미디어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예술 분야가 침체기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키워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지원과 투자방안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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