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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오미크론 확산 본격화..설 이후 동네 병원서도 코로나19 진단 치료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정부가 2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이후부터는 동네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확진자, 기어이 1만명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종전 최다치이던 전일 기록(8571명)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확진자는 하루만에 무려 4441명 늘어나며 오미크론의 본격 확산을 알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새로운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먼저 고령층으로 제한하고, 오는 2월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시작한다. 세부계획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우선 시행했다. 밀접 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한해 PCR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이외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한다. 또 동네 병·의원들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시작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월29일부터는 이러한 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며 "우선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시 의료기관 원장들과 만나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로 전환되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를 감안해 선별진료소의 검사체계 개편을 먼저 시행하고, 동네 병·의원은 준비과정을 거쳐 설 연휴 직후부터 본격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의료 대응 여력 아직 충분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아직 충분히 대처 가능한 상황이라며 너무 큰 우려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높은 반면, 치명률은 0.16%로, 델타 변이(0.8%)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앞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준비된 의료체계 여력과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 치명률 등을 고려하면 중증·중등증 환자 치료가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8%로 줄어들었다. PCR 검사 역시 하루 30만건의 여유가 있다.

 

확진자가 급증해도 고령층 3차 접종률이 85%를 넘으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일보다 7명 줄어든 385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이 80~90%로 지배종이 될수록 총확진자 수와 연동되는 입원 환자 수나 중환자 수는 더 줄어들 것"이라며 "아직 입원 수요나 중환자 진료 수요가 많이 증가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 ▲자가진단키트 활용 ▲학교 방역 관리 등에 대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동네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설 연휴 이후 개학하는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만큼 학교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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