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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해외주식 Click] 1.1兆 순매수 서학개미…수익률 어쩌나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1조원 넘게 사들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 그렇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17~23일) 서학개미들은 해외주식 1조1129억원(9억29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총 순매수 규모인 2조3013억원(19억2100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순매수 상위 10종목을 보면 지수 추종 상품이 5종목, 대형 기술주가 5종목을 차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1위 종목과 4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더(SPY·SPDR S&P 500 ETF TRUST)'와 '아이섀어즈 코어 S&P 500 ETF(IVV·ISHARES CORE S&P 500 ETF)'다. 각각 1521억원(1억2705만달러), 1021억원(853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PY는 가장 오래된 미국 상장 ETF로 규모와 거래량이 가장 커 안정적이나, 운용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IVV는 블랙록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며,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두번째로 거래 규모가 크다. SPY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1413억원(1억1801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3위와 5위에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3배 레버리지 ETF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 5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한다. 만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한편 이들 종목은 지난주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SOXL(-32.21%), FNGU(-24.84%), TQQQ(-21.14%), 엔비디아(-13.24%), AMD(-13.20%), 테슬라(-10.07%), 애플(-6.15%), SPY(-5.75%), IVV(-5.73%), 마이크로소프트(-4.56%) 등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한 만큼 단기적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랠리를 보였던 자산가격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공포지수로 불리는 S&P500 변동성 지수 VIX와 나스닥100의 변동성 지수 VXN가 모두 급등한 상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VIX가 충분히 상승하고 안정을 찾아갈 때까지 비로소 주가 하락이 진정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당분간은 리스크 요인을 주시하며 시장 리스크의 안정화를 조금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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