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전년(22조2898억원)보다 23.5% 감소한 17조4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발행금액은 4조779억원으로 DLS 발행금액 전체의 23.9%를 차지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12조9719억원으로 76.1%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의 DLS 발행금액이 2조470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하나금융투자(2조1511억원), 교보증권(1조7680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629억원), 신한금융투자(1조3481억원) 순이다. 상위 5개사(삼성·하나·교보·한화·신한금융투자)의 DLS 발행금액의 합은 9조3007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의 54.6%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은 10조4895억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했고, 이어 신용(5조2421억원, 30.7%), 혼합형(1조1173억원, 6.6%) 순이다.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전년(32조43906억원)보다 46.8% 감소한 17조2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된 DLS는 만기상환이 9조1104억원으로 전체의 52.8%, 조기상환은 7조6256억으로 44.2%를 차지했으며, 중도상환은 5082억원으로 2.9%다.

지난해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26조9008억원) 대비 2.2% 증가한 27조502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