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올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군은 오는 3월부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인권보장을 위해 신규 시책으로 마련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군은 지난해 12월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를 개정, 지원 대상을 저소득 여성청소년에서 모든 여성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에 주소를 둔 만 11세부터 만 18세(2004년부터 2011년 출생자) 여성 청소년들이 보편적 복지 혜택을 받게 됐다.올해 지원 대상은 2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화순군 관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성 청소년은 3월초 해당 학교에서, 타지역 소재 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은 2월 7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지원금은 1인당 월 1만2000원(연 14만4000원)으로, 지역화폐카드(생리용품 전용)로 6개월분씩 3월과 9월에 2회 지급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에서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금을 받고 있거나 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여성 청소년은 제외된다.한편, 국비 지원 사업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대상(여성가족부 주관)은 올해부터 만 9세부터 만 24세로 확대된다. 다만, 만 19세부터 만 24세의 경우 5월부터 8개월분만 지원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지역의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용품 때문에 매월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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