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글로벌 운용사 및 리서치센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의 트렌드로 ▲액티브 ▲테마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가지를 꼽았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비교했을 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운용자산(AUM) 기준으로는 패시브ETF 대비 여전히 작지만, 2018년까지 역성장하던 액티브ETF 시장이 2019년부터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액티브 ETF로 'ARKK'를 제시하며 "최근 수익률이 부진하지만, ARKK에 대해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출시될만큼 액티브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보여주는 ETF"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월 한달간 신규 출시된 미국 ETF 26개 가운데 9개가 테마형 ETF로 나타났다. 테마형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데이터 제공 기관마다 각기 다르지만, 기존 산업군에 속하지 않거나 새로운 투자자산이나 새로운 기준으로 ETF가 출시된 경우 대체로 테마형으로 분류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ETF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테마는 '메타버스(META), 자율주행(DRIV), 클라우드(SKYY), NFT(NFTZ)' 등이 있다"며 "기존의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이미 대규모로 존재하기 때문에 2022년에도 새로운 투자자산 및 테마를 기반으로 한 ETF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ESG는 ETF시장에서 점차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E(환경)에 해당하는 환경 관련 ETF는 국가 및 투자대상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신규 상장한 글로벌 ETF가운데 ESG, 탄소배출 등 환경 키워드를 포함한 ETF는 5.9%였다.
김 연구원은 "펀드명에서 ESG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운용 전략에 ESG를 고려하는 연기금 및 운용사가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ESG는 올해에도 ETF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ETF로는 미국 ESG 기업에 투자하는 'ESGU'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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