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가 명절 연휴 기간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귀향 대신 송금을 통한 '언택트 명절'이 확산하면서 자금 송금 등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연휴기간 금융범죄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JT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한데 이어, 고객의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 소개와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금융사기주의 안내' 게시판을 통해 금융사기 관련 제도, 주의사항, 꿀팁 등을 공지하고 있으며, 금융사기예방 '현금제' 안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현금제 캠페인은 '현'금으로 상환 유도, '금'융업 위반으로 상환 유도, '제'3자 명의 계좌로 송금 유도 하는 것은 100% 사기라는 것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이다.
앱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 나서는 저축은행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악성 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안심이체서비스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혁신 서비스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디지털뱅크 앱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도 원천 차단해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를 돕고 있다.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이의 사실을 안내해 삭제를 유도한다. 또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점 창구에서 500만원 고액 현금 인출 시 보이스피싱 위험 노출을 알려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차원으로도 고객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고객 자산 피해 예방을 위해 SBI·웰컴·OK·페퍼·JT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79개사의 보이스피싱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한편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에도 저축은행 고객 분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사기 신고 콜센터 운영 등 안전하고 다양한 언택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