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계약 체결이 이뤄진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2조 원이 넘어, K9 자주포로서는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1일(현지시간)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이다. 이로써 이집트는 한국을 포함, K-9 자주포 운용 9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한-이집트 정상회담 당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K9 자주포 계약 최종 타결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회담에 배석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모하메드 모르시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 등은 K-9 자주포 수출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에 정상회담 이후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방산업체 및 정부 대표단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다"며 노고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 체결과 관련 "이제는 무기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과 기술 협력, 현지 생산을 통해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양국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계약 과정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계약이 이루어지기까지 방산업체(한화디펜스)와 방사청뿐 아니라 국방부, 합참,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외교부, 산업부, 수출입은행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하면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원팀 정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계약 체결과 함께 강은호 방사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Ahmed Khaled)은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해당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방사청 측은 '양국 방산 협력의 확대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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