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간 격차 완화 및 학교 선택권 존중
원거리 통학 최소화 감안
올해 서울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에 신입생 4만9000여명이 입학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내 209개 고교에 배정된 신입생은 전년도보다 3115명이 늘어 총 4만9098명이라며 '2022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배정은 입학전형이 늦은 후기고 중 교육감이 선발권을 갖고 있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등이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일부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일반고 배정 인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고교 입학전형은 원서접수 시기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학교장이 선발하는 과학고·마이스터고 등 특목고, 특성화고 등은 다른 학교보다 입학전형이 빨라 '전기고', 일반고와 학교장이 선발하는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은 '후기고'로 분류한다.
올해 교육감 선발 후기고 지원자는 총 5만7092명으로, 이 중 자사고 합격자(중복지원) 7629명, 예술·체육중점학급 합격자 190명 등 7994명을 제외한 나머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할 학교를 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실시한 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의 희망, 통학여건, 학교별 배치 여건과 적정 학생수 유지 등을 고려해 3단계로 전산 추첨한다.
부모가 교직원인 86명은 다른 학교로 배정했으며,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등과 관련한 학생들은 신변 보호 등을 위해 상황에 맞는 학교로 별도 배정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7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서울 일반고 학급당 최대 학생 수는 2018년 30명에서 감소세다.
배정 결과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린다. 배정 결과를 안내 받은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 등의 합격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각각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 3일과 4일 이틀간 배정을 받은 고등학교에 입학을 신고하고 등록해야 한다.
배정 뒤 사는 곳이 바뀌었거나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했다면 하이인포에서 오는 6~7일 원서를 접수하고 절차에 따라 새로운 고교를 배정받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교육감 선발 후기고가 학교 간 격차 완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배정 원칙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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