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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주담대 진출한 대출비교 플랫폼, 2금융권과 맞손

대출비교 플랫폼 고도화…주담대도 ‘앱’에서
담비·뱅크몰, 저축은행과 업무 위수탁 계약
비대면 영업 늘리는 저축은행…유입 창구 확대

담보대출비교 플랫폼 담비, 뱅크몰 CI./각사

신용대출을 넘어 주택담보대출 영역까지 진출한 대출비교 플랫폼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손잡고 영토 확장에 나섰다.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조회할 수 있고 플랫폼은 중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제휴 금융사는 고객 유입 창구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가 OSB저축은행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담비의 대출비교 서비스에 OSB저축은행의 사업자금 주택담보대출 '오비즈론'이 추가된다.

 

담비는 앞서 지난달 20일엔 SBI저축은행과 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이달부터 SBI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금융소비자에게 중개할 예정이다.

 

현재 담비에는 SC제일은행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 제휴 금융사들이 입점해 있다. 저축은행과의 협업은 은행 외에 다양한 대출공급 채널을 금융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담비는 향후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4일엔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웰컴저축은행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제공되는 대출상품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순위,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이다. 뱅크몰을 통해 신청하는 경우 0.4%포인트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기존에 주담대를 신청하려는 소비자는 각사별 모든 대출상품을 직접 찾아 금리와 한도를 따져보고 영업점 창구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해야 했다.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금융기관 방문 없이 제휴 금융사별 주담대 및 전세자금 대출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제휴 금융사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다. 특히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최근 대면 영업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비대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은행권 2금융 연계대출에 이어 저축은행과 플랫폼간 제휴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다.

 

실제 저축은행 대면 채널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저축은행 영업점은 2017년 317개에서 2018년 312개, 2019년 305개에 이어 지난해 6월 기준 304개로 줄었다.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하면 자사 영업점, 앱에서만 대출상품을 공급하던 한계를 넘어 플랫폼 이용고객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대출 비교 플랫폼은 상품 중개가 대출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금융사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얻는다.

 

플랫폼 업계는 시중은행에 이어 2금융권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출난 장기화에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똑똑한 대출비교가 필요한 시기"라며 "신용대출에 비해 금융이해도 및 인사이트 고도화가 필요했던 주담대 영역까지 온라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금융사가 플랫폼 입점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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