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동학개미, 매수세 주춤…순매수 종목 수익률 -9%

새해 들어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가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하는 등 동학개미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1.67%) 상승한 2707.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며,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자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1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의 월간 하락률을 10.56%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고점과 비교했을 때 20.9% 급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3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및 연내 5차례 이상 인상 가능성 까지 반영해 긴축 경계감 우려가 커졌다"며 "긍정적인 금융시장 반응과 달리 추세적 반등을 견인할 주요 경기 모멘텀 지표 등 변곡점 재료는 부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거래대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개인투자자는 코스피(ETF·ETN·ELW 포함) 5조6470억원, 코스닥 2조81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에서 총 8조4630억원을 순매수한 것. 이는 전년 동기(27조9730억원) 대비 69.74% 급감한 수치다.

 

개인투자자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03%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순매수 평균단가(순매수 거래금액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값)를 3일 종가와 비교했을 때 LG이노텍(0.65%), 기아(7.89%), LG생활건강(0.98%) 3종목을 제외한 17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는데, 삼성전자의 지난 1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평균단가는 7만4877원으로 집계됐다. 3일 종가 7만3300원과 비교했을 때 -2.11%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즉, 삼성전자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가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을 때 평균적으로 2.11% 손해를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개인투자자 상위 20종목에서 크래프톤(-25.30%), 하이브(-22.04%), SK아이이테크놀로지(-18.41%), 동진쎄미켐(-17.40%), 카카오뱅크(-15.84%), 카카오게임즈(-14.94%), 위메이드(-14.91%), 카카오(-14.09%), 에코프로비엠(-12.09%), 엔씨소프트(-10.81%) 등의 순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업체들보다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해질수록 경기가 더 좋아지기는 어렵다. 자본조달 비용 등 금융여건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비롯한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이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기업 ROE가 주요 아시아 및 미국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높지 않다는 점이 한계 요인이며, 긴축 우려 속에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여러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며 "섹터별로는 국내 테크, 반도체 섹터 ROE가 가장 수익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