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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 바뀌는 투자패턴…대출 줄고, 예적금 늘고

/유토이미지

빚을 내서 투자하던 투자열풍이 한풀 꺾였다.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 투자자산의 가격이 낮아지고, 이를 이끌던 초저금리 조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리버스(역)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면서 뒤늦게 투자열풍에 올라탔다 손실을 입어 옴짝달싹 못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얼어 붙는 투자심리…가계대출 전달 대비 1.4조↓

 

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가계대출잔액은 707조689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634억원(-0.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대은행의 가계대출 증감액은 지난해 9월 전월 대비 13조7805 증가한 뒤, 지난해 11월 2조3621억원, 12월 364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폭이 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용대출도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당시 마통(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다 청약 이후 감소하고, 설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현황(단위:천억원)/각 사

실제로 신용대출잔액은 137조421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150억원(1.8%)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은 역대급 공모주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으로 신용대출잔액이 146조3000억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청약 이후 대부분 금액이 상환되고, 1월 설 성과급까지 더해지면서 상환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소폭 증가했다. 1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8181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4135억원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현황은 지난해 12월 3만484호로 전월(4만1141호) 대비 25.9% 줄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5주 기준 0.0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고, 부동산 거래가가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도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거래융자잔고(단위:천억원)/금융투자협회

◆금리인상에 은행 예·적금 증가

 

특히 이 같은 흐름은 주식시장에서 더 뚜렷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1조3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7일까지 22조원을 유지하다 28일이후 21조원으로 떨어졌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늘어나지만 코스피가 지난 한달 동안 11% 폭락하는 등 증시가 급랭하자 신용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늘고 있다. 5대은행의 1월말 예·적금 등 저축성 예금은 701조3261억원으로 지난해 말 690조366억원보다 11조2895억원(1.6%)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성과급 등 목돈으로 급증한 면이 있지만 저축성예금의 경우 금리인상의 영향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군중심리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투자하는 매매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편도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부장은 "착시 주식들은 대부분 지난해 중반에 일확천금을 노린 부화뇌동 매매까지 더해져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며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나 배당주 위주로 장기·분산 투자하면 착시 주식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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