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집 앞 5분 거리 내에 생활체육시설 약 200개를 만들고, 관광업계에 165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체육분야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2023년까지 생활체육 인프라 199개를 조성키로 했다. 시민 누구나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이 저조한 유휴부지를 신규 생활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주민 개방을 조건으로 민간과 학교의 체육시설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준공 10년 이상 된 노후 체육시설을 현대화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도 편리하게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관광업계에 자금을 수혈해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에 각 300만원씩, 총 165억원 규모로 위기극복 자금을 지급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4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적격요건 확인 후 이달 21일부터 자금 지급을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대면 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최대 2억5000만원의 기술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컨설팅을 지원,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한다.
시는 시민의 관광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8월)와 미식과 패션 등이 어우러진 한류 관광 이벤트(9~10월)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2년 임인년에는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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