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년간 '취약계층 LED조명 보급 사업'을 벌여 39만5000개의 형광등·백열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했다고 7일 밝혔다.
본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6만1066가구와 복지시설 2738곳이 소비전력과 전기요금이 절반 정도 낮은 LED조명을 설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LED조명 39만5000개 무상 보급으로 전기요금을 연간 45억7600만원가량 절감하고, 전력소비량은 4만5758MWh 감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서울시 1만2000가구가 일 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30년생 소나무 319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406가구와 복지시설 137개소에 LED조명 1만5661개를 무상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금년 지원할 복지시설을 선정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해당 자치구나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준공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시설, 최근 5년 이내 LED조명으로 교체했거나 향후 리모델링·이전 계획이 있는 시설·세대는 지원하지 않는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기존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