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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 거세져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율 15% 가까이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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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율(당일 확진자수를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값)이 15%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확진율은 1월31일 5.5%, 2월1일 5.2%, 2월2일 5.4%, 2월3일 4.5%, 2월4일 12.9%, 2월5일 13.9%에서 2월6일 14.8%로 뛰었다. 해당 기간(1월31일~2월6일) 평균 확진율은 전주(1월24~30일) 3.2% 대비 5.7%포인트 증가한 8.9%를 기록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주(1월30일~2월5일) 확진자수가 2주전(1월23~29일)과 비교해 1만7946명 증가했고, 60대 이상 확진자수도 2주전 1513명(6.8%)에서 지난주 3577명(8.8%)으로 2064명 늘었다"며 "시민들은 감염 차단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 주간발생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는 4만330명으로 하루 평균 5761명이 새롭게 감염병에 걸렸다. 2주전 일평균 확진자수(3198명)보다 80.1%(2563명) 폭증한 것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2주전 전체 확진자의 52.9%에서 지난주 57.9%로 5%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65세 이상 환자 비율'은 3.7%에서 5.3%로 1.6%포인트 올랐다.

 

그럼에도 현재 서울시에서 재택치료가 가능한 동네의원은 49곳 남짓이며,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은 189개소밖에 되지 않는다.

 

송은철 방역관은 "서울시의사회 등 지역의사회를 통해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8일부터는 심평원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지표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은 아니다. 사망자수는 2주전 39명에서 지난주 24명으로, 동기간 치명률은 0.2%에서 0.1%로, 감염재생산수는 1.62에서 1.54로 각각 15명, 0.1%포인트, 0.08만큼 낮아졌다.

 

재택치료 확대로 병상 확보에도 숨통이 트였다. 7일 0시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43개소 총 4068병상이며, 1171개가 사용 중에 있어 가동률은 28.8%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관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0.5%(전체 556개 중 114개 사용),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4.3%(총 464개 가운데 159개 사용) 남짓이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신규는 7074명이며, 현재 3만410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비상 의료·방역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금주에 중증 25병상, 준-중증 45병상, 중등증 22병상을 포함 총 92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에 의하면, 7일 0시 기준 시에서는 약 94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87.9%(826만8394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817만256명(86.9%)이고, 3차 접종까지 끝낸 이는 509만3656명(54.2%)으로 집계됐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63.2%, 2차 58.5%였다. 18~49세 3차 접종률은 44.1%로 아직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6일 신규는 49건이고, 누적은 7만4546건이었다. 이는 접종자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고 중 98.6%가 두통, 근육통, 발열 같은 경증사례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송 방역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시민과 외국인은 미리 예약하지 않고도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니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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