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KOSME 이슈포커스 발간…'필요없다'는 7%
'계획따라 진행중' 26.9% 그쳐, 9.6%는 '계획없다'
대응 전략 1순위 '신사업 진출'…재직자 역량 강화도
김학도 이사장 "중소기업 구조혁신 적극 지원" 강조
중소기업 10곳 중 9곳 가까이는 성장과 생존을 위해 사업 구조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저탄소 등 친환경,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립한 계획에 따라 사업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10곳 중 3곳이 채 되지 않았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 사업 구조전환 대응 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해 7일 펴낸 'KOSME 이슈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구조전환 대응 필요성에 대해 응답기업의 85.4%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44.9%+필요 40.3%)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비중은 7%에 그쳤다.
사업 구조전환 대응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기계(91.8%), 식품(90.9%), 정보처리(87.5%), 유통(83%), 금속(81.6%), 전기·전자(80.8%), 화공(80.6%) 순으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답변은 26.9%에 그쳤다. 특히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곳이 절반이 넘는 52.2%였다. 이외에 9.6%는 '관련 준비계획이 없다', 11.3%는 '2~3년 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
사업 구조전환 대응 준비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기존 제품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이 44.8%로 가장 많았지만 ▲자금부족(31.0%) ▲정보부족(10.3%) ▲인력부족(3.4%) ▲신규진출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3.4%) 등도 적지 않았다.
아울러 '사업 구조전환을 결정하게 된 요인'에 대해선 73.1%가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품처로부터 자문을 받았다는 응답은 18.9%, 외부 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경우는 8%였다.
중소기업들이 사업 구조전환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 주로 꼽고 있는 것은 '신사업 진출'이 4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재직자 직무전환·역량강화'(22.3%), 신사업 분야 인력 채용(14.3%), 디지털 인프라 구축(10.5%) 순이었다.
사업 구조전환 대응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과 인력이었다. '자금 부족'이 48.4%, '전문인력 부족'이 17.9%라고 답한 가운데 '사업 구조전환 필요성에 대한 확인이 부족'(7.5%)하거나 '기술이 부족'(6.9%)하다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필요한 정부지원정책으로는 '정책자금 지원'(64.5%)이 1순위로 꼽힌 가운데 사업구조전환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지원'(11.6%), 기술개발 R&D 지원(6.6%), 진단·컨설팅(5%), 전문인력 양성(4.7%) 순이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슈포커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속에서 사업 구조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어떤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중진공은 올해 구조혁신 지원과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중소기업이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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