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사업 확대와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강화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식자재 납품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급식과 외식업체에 식자재 납품 수요가 줄면서 타격을 입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수요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HMR과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로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프랜차이즈 조직을 신설했다. 노브랜드 버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자 기존에 속해있던 외식사업부에서 분리해 이를 전담할 별도 조직을 만든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주력 사업으로 보고 올해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8월 가성비 햄버거를 내세우며 홍대에 첫 매장을 연 노브랜드 버거는 점포수가 약 170여개에 달한다. 올해 연말까지 2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자체 개발한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도 출시했으며, 출시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푸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의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굿즈를 개발하고 추가 디지털 마케팅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업계는 신세계푸드가 올해 노브랜드 버거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공에 힘입어 노브랜드 피자 가맹 사업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식자재유통 부문은 신세계푸드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올반'의 상품군을 확대한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간편식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간편식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가사노동의 효율 및 편의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증가에 따라 소포장 간편식 구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라이브 방송,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커리 사업의 경우 B2B와 B2C 사업 확대를 병행 추진한다. 스타벅스로 납품되는 베이커리 제품의 경우 대체육 제품을 포함, 햄 및 소세지 등 포트폴리오 확대로 매출을 20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B2C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는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가 있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신세계푸드의 캐릭터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만들어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매장이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신세계푸드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 4300억원(전년대비 7.7% 증가), 356억원(전년대비 36.0% 증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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