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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 택배배송' 거점 만든다··· 도시 물류체계 혁신

우리동네 공동배송센터 조성안./ 서울시

서울시는 택배 배송의 효율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택배 물량이 2015년 18억개에서 2020년 34억개로 5년 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물류의 절반이 서울시내에서 움직이는 데 관내에 물류단지와 창고가 부족해 서울 택배가 다른 지역을 경유해 비효율적으로 배송되고 있어 도시물류체계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에는 1개 물류단지, 31개 물류창고가 조성된 반면, 경기도에는 물류단지 10개, 물류창고 580개가 구축됐다.

 

이에 시는 아파트 단지 등 집 근처의 택배 물품을 집결하는 소규모 물류거점인 '우리동네 공동배송센터'를 만들고 청년 배송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우리동네 공동배송센터는 마을활력소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유휴부지에 들어선다.

 

택배사들은 가정까지 물건을 배달할 필요 없이 공동배송지까지만 상품을 옮겨놓으면 된다. 청년 배송인력이 전기카트 같은 친환경 수단을 활용해 각 집에 물건을 배달해준다.

 

택배사는 배달의 효율성이 올라가고, 지역에선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며, 화물차 이동거리가 줄어 교통·환경이 개선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모바일앱으로 주문하면 전통시장의 신선상품을 당일·새벽배송 받을 수 있는 '우리시장 신선상품 빠른배송' 서비스도 4월 시작한다. 시는 전통시장 내에 물품 보관, 포장, 출고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소규모 물류센터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발 빠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5월엔 서울시청이 테스트베드가 돼 시청 내부를 로봇기사가 다니며 우편물과 택배를 배송하는 '로봇택배'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비효율적인 배송체계를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것"이라며 "경쟁력 높은 상생·혁신 도시물류 모델을 조성하는데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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