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1일까지 정시 합격자 등록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대학이 정시 합격자 등록,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이후 결원이 있을 경우 실시하는 추가모집 규모가 올해도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1학년도에는 전국 대학(4년제 162개 대학 기준)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2만6129명을 추가모집으로 선발했다. 국·공립대학을 비롯한 지방대마다 100명 이상 추가모집을 한 가운데 ▲광운대(25명) ▲국민대(34명) ▲동국대(29명) ▲명지대(30명) ▲세종대(36명) ▲숭실대(41명) ▲한국외대(41명) ▲홍익대(47명) 등 서울 소재 대학들도 추가모집을 통해 많은 학생을 선발했다.
의학계열에서도 추가모집을 진행했다.▲계명대(의예 1명) ▲단국대(의예 2명, 치의예 3명) ▲원광대(치의예 2명) ▲가천대(한의예 1명) ▲전북대(수의예 1명) 등이다.
2022학년도에도 대규모의 추가모집이 예상된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8개교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34대 1로 전년도 4.73대 1 대비 소폭 상승했고 지방권 대학들 역시 올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간 경쟁률 격차는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수도권 평균(4.8대 1)과 지방대 평균(2.7대 1) 간 차이가 2.1대 1이었으며, 올해 수도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6대 1)과 지방대 경쟁률(3.4대 1) 간에는 2.6대 1 수준의 격차가 발생했다. 미달 대학 수도 9곳이던 지난해보다 10곳 늘어 올해 19개 대학 경쟁률이 1대 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 소재 대학들은 추가모집을 5차, 6차까지 시행했지만 결국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이 태반이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서울 소재 대학을 선호하는 현상까지 겹치며 서울과 지역의 대학 간 양극화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추가모집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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