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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금융, 비은행 부문 인수 절실…증권-보험사 물색

우리금융 지난해 2조5879억원 기록…최대 실적
비은행 부문 기여도 17%…지주사 중 가장 낮아
손 회장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낼 것"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수익도 증가했지만 기여도에서 다른 금융지주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인수합병(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2조5879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고 시적을 나타냈다.

 

비은행 부문도 약진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각각 2007억원, 14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67%, 138.3% 급증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수익이 급증한 우리금융이지만 다른 금융지주와 다르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어 비은행 부문 기여도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17% 수준으로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각각 42.6%, 42.1%로 42%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하나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가 36%를 나타냈다.

 

우리금융의 주된 수익원은 우리은행으로 총자산 80% 이상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증권업계가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도 고공행진 했지만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웃을 수 없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사가 없는 금융사는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이로 인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인수 뜻을 밝혔다. 올해는 비은행 역량 강화에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증권사와 벤처캐피탈 인수를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0년과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로 편입시키며 비이자이익 상승 효과를 봤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이 11.3%로 상승하면서 2조원의 출자여력을 바탕으로 인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증권 및 벤처캐피탈 인수를 검토하고 있고 보험사 편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증권사는 상승효과가 가장 높은 업종이며 보험사는 자본부담이 있어 후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익과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면서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 의지를 다시 한 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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