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이사회를 통해 김건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대표는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후 국제금융부, 싱가포르 지점, 기업금융실 등에서 근무하다가 2013년 여수신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비서실장과 2016년 기획조정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행장으로 재임한 2016년 9월 이후 3년간 산업은행의 컨트롤타워(지휘부)격인 정책기획부문을 총괄하는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중책을 수행했다. 2019년 9월부터는 은행 전반을 관장하는 경영관리부문장을 겸했다.
2020년 2월 산은캐피탈 부사장으로 부임한 그는 31년간의 은행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리스크, 기획 등 업무 전반을 총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내외적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늘 깨어있는 조직문화와 함께 특히 직원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을 화합으로 이끌면서도 업무적으로는 뛰어난 집중력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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