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치솟는 금리 지레 겁먹지 말자

코스피 3000선이 무너져 2700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8000만원이 무너져 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매매수급지수가 91.4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이 수혜를 본 투자 상품들이지만 현재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당국은 제로금리(0.25%)까지 금리를 낮추며 곳간을 풀었지만 현재는 정반대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규제를 통해 돈줄을 제한시키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혼합형과 변동형 모두 연내 7% 돌파가 예상되고 있고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또한 최대 6%대를 바라보고 있다.

 

서민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제로금리에서 1.25%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14개월 동안 제로금리로 살아왔던 서민들 입장에는 당황스럽고 갑작스러울 것이다. 한국은행이 급하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까닭은 인플레이션 우려 가계부채 강화도 있지만 미국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에 돌입해 연내 최대 5~6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회의 때마다 0.25%포인트(p)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연말 기준1.5%~1.75%로 대폭 뛰게 된다.

 

만약 한미 금리차가 역전 될 경우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된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한 후 한미 금리 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25%인 한국 기준금리 역시 점진적으로 올라갈 가능성 때문에 연내 2%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다만 우리 경제 시한폭탄이 되고 있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증가 우려와 실물경제 침제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시기인 지 물음표가 던져진다.

 

금리 인상이 부동산 투기 과열과 빚투(빚내서 투자)의 예방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고, 미국이 아직 금리를 올리지도 않았는데 겁먹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현재도 미국과의 기준금리가 1%p가 나는 상황이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국민들에게 전가하기보단 인상 시기에 대한 적절한 선택 및 보완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