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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4차접종 시행..일반인 검토 안한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은 요양병원과 시설 입원·입소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4차 접종은 아직 진행할 계획이 없으며, 방역패스에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접종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면역저하자 4차 접종 가능

 

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 이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는 이 날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원래 3차 접종 후 4개월을 원칙으로 하지만 3개월 이후부터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을 할 경우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 후 4개월을 원칙으로 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으면 3개월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방문 접종을 받는다.

 

4차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위험군은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주차(6~12일)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검추률은 96.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보다 4.8%포인트 오른 수치로 전국 모든 시·도에서 90% 이상의 검출률을 나타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 3만1567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9%로 델타변이(0.7%)의 3분의1에도 못미쳤다.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 역시 0.42%로 델타 변이(1.4%)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일반인 4차접종 "검토 안한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반인과 의료진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고위험군 대상이며 이외 대상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 계획도 아직 없지만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위험과 이득을 비교해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60세 이상은 3차 접종 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고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행되는 중증도를 예방하는 효과는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3차 접종을 더 강조하고 있다"며 "감염이 되더라도 60세 이상은 먹는 치료제 투약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이런 두 가지 수단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는 4차 접종이 오미크론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4차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한 이스라엘의 예비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은 3차보다는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지만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면역저하자에만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면역체계를 억제할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 등이 대상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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