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확대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각국의 제재로 인한 상품가격 급등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3포인트(1.57%) 하락한 2704.4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일시적으로 2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4.63포인트(2.81%) 급락한 852.79에 장을 마쳤다. 무려 78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706억원, 기관이 95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각종 악재와 루머에 금융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상황을 종합해보면 군사적 충돌보다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그리고 이로 인한 원자재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다"며 "군사적 긴장 자체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