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시에 접수된 자발적 기탁금품이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접수한 자발적 기탁금품은 총 1545건이며, 금액으로는 1248억원(현금 858억원, 물품 3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411억원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시에 접수된 자발적 기탁금품은 문화·예술, 교육·장학, 공원 녹지, 의료·보건 분야가 주를 이뤘다. 2021년에는 서울시립도서관 조성 지원, 서울사진미술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기탁 등 문화·예술 분야가 3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병설 유치원 증설, 취약계층 장학금 같은 교육·장학 사업에 39억원이 지원됐다. 공공의료·중증 환자 지원 및 진료 환경 개선 등 의료·보건 분야에도 10억원이 수혈됐다.
지난 5년(2017~2021년) 동안 접수된 기탁금품의 기부자 유형은 기업 259건, 개인 213건, 단체 183건 순이이었다. 금액은 개인이 4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150억원), 단체(70억원)가 뒤를 이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출연 법인이나 단체는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다. 단, 사용 용도와 목적을 지정한 자발적인 기탁금품의 경우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수 가능하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시에 매년 상당한 규모의 기탁금품이 접수되고 있다"며 "기부 목적에 맞게 시민에게 환원, 안전과 민생 회복 등에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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