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주주 운동 '세이브 코스피(Save Kospi)'는 청와대 국민 청원(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8가지 법제도 도입) 개설 후 3일 만에 청원 동의자가 1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세이브 코스피는 이효석 매니지스트와 한국 기업 거버넌스 포럼의 김규식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주주 운동이다.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박세익 체슬리 전무,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등 경제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이 지지 선언에 참여하는 등 일반 주주와 뉴미디어 플랫폼, 인플루언서의 연계 등 기존의 주주 운동과는 차별화된 활동 방식으로 캠페인 시작 이후 주목을 받아왔다고 세이브 코스피 측은 설명했다.
세이브 코스피는 지지자들의 한국 증시 제도 개선 의견을 수렴해 주주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관련한 '8대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8대 제도 개선안에는 ▲상장사 합병비율의 공정가치 적용 ▲경영권 지분 인수 시 의무공개매수 의무화 ▲물적 분할 시 반대주주 매수청구권과 찬성 주주 자회사 신주 배정 ▲자진 상폐 시 공정가치 적용 ▲경영권 방어 목적의 자사주 매각금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집단증권소송 소 제기 요건 확대 ▲증거 개시 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8대 제도 개선안을 담은 청원문은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개설돼 있으며, 청원 등록 후 30일 이내 20만개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세이브 코스피 관계자는 "청와대 청원뿐 아니라 각 유력 대선주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관련 공약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만성적인 저성장에 빠져있는 한국 증시의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구조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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