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윤홍근(제너시스비비큐 그룹 회장) 선수단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삼성, 현대, SK 등 굵직한 대기업의 경영자들이 여러 스포츠 협회장을 역임하거나 선수단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 경우는 있었으나, 올림픽과 같이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가 선수단장을 맡은 것은 윤 단장이 최초다.
윤 단장은 선수단장 선임 이전부터 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진천 선수촌을 방문하여 선수들을 챙기고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눠왔다. 이번에 국가대표 선수단장을 맡은 그는 그간의 활발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도 선수들이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위해 통 큰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인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약속했으며,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 5000 만원, 3000만원을 배정했다. 메달에 따라 대표팀의 지도자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한다.
특히 윤 단장은 한국 선수들이 받은 부당한 대우에 두 팔을 걷고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일자 윤 단장은 다음날인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기간동안 이례적으로 부당한 편파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빙상연맹(ISU)에 항의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이후 2위를 차지하고도 눈물을 보였던 최민정 선수를 따뜻하게 보듬은 윤회장의 일화가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 단장은 이러한 지원은 '치킨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선수 뿐 아니라 경기를 응원하는 국민들에게도 향했다. 윤단장은 출국전에 본사에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국민과 자사브랜드를 아껴주신 모든 소비자들에게도 '축제의 장'에 걸맞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당부했다. BBQ는 집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대회가 벌어지는 2주간 무려 1만5000마리의 치킨 쿠폰을 제공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