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과 군의 규격 표준화, 국제 경쟁력 강화
올해 표준화 수요조사, 4차산업 등 기술변화 대응역점
군인의 의식주인 전력지원물자에 대한 수요도 늘려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21일 "민·군규격표준화사업 신규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규격은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장병의 의식주를 담당하는 전력지원물자에 이르는 군수품의 신뢰성 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군규격의 소요를 제기하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이 규격개선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잘못된 규격을 유지하려고하면 군에 납품되는 제품들의 품질개선은 더뎌지고, 제품의 국제적 시장경쟁성도 낮아진다.
방사청과 기품원이 민·군규격표준화사업과 관련된 수요조사를 하는 것은 국제화에 맞는 범용규격 등을 채택해, 군수품 전반의 발빠른 개선과 업체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기품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조사는 군, 학계, 연구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실시된다.
민·군규격표준화사업은 국방규격을 KS규격 등 민수규격으로 전환하거나 민·군 겸용 표준을 개발하고 불필요한 규격은 통·폐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방예산 절감과 국가표준 기반조성에 따른 산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기품원에 따르면 올해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소재·부품·장비 분야 ▲미래 친환경·저탄소·안전 분야의 신규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기술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제에 대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기품원은 민·군 겸용 드론 표준화 연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반영한 무인항공기(드론) 분야의 표준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종 연구과제는 군과 민간 전문가그룹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기품원은 민·군규격표준화사업을 통해 2634종의 국방규격을 KS규격으로 전환하거나 폐지함으로써 민·군 규격을 통일했다. 민·군 기술협력으로 불합리한 국방규격 2,167종을 개선 및 보완했다. 또 1,479종의 구매요구서와 국방표준서를 제·개정해 민간상용품의 군 조달 기회도 확대했다. 군 일각에서는 워리어플랫폼 추진에 맞춰 방탄복의 몰리 규격의 변경, 개인화기 관련 군규격과 같은 재래적 요소에 대한 개정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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