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간접투자 리츠(REITs)가 급증했다. 자산 1조 이상인 리츠 수는 9개로 4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리츠협회에서 발간한 리츠리포트에 따르면 리츠 1개 당 평균 자산규모는 지난 2017년(1800억원) 대비 37.4% 상승한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별로 살펴보면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2017년 16개에서 지난해 38개, 1조원 이상 리츠는 4개에서 9개로 증가했다.

자산 5000억원 이상 리츠 비중도 10.4%에서 15.6%로 상승하는 등 대형 자산 리츠는 꾸준히 증가했다. 자산 1000억 미만 리츠 비중은 37.9%로 2017년(51.8%) 대비 13.9% 감소했다. 1000억원 이상 3000억 미만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36.2%로 집계됐다.

1조원 이상 리츠는 롯데리츠(약 2조3600억원), SK리츠(약 1조4000억원), 이에스알켄달스퀘어에셋1호(약 1조1800억원) 등이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우량 자산을 확보하고 해외와 복합자산을 편입하면서 분산 투자효과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리츠의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