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소상공인들, "전문 방역에, 신경 못쓴 간판청소까지…큰 힘됐다"

소상공인聯,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 1356곳 소상공인 지원

 

방역전문업체 정기 방역, 간판·전면유리 청소 등 지원사업 펼쳐

 

오세희 회장 "지원서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자율방역 의지도 고취"

 

소상공인연합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지원 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경기 안양 평촌 아크로타워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사이에 있는 평촌아크로타워. 주거용, 사무실 등 1080세대의 오피스텔이 있는 이 건물엔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90여 곳의 상가가 함께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 미용실, 커피점, 옷가게 등 30여 곳은 최근 가게 안팎을 새단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가게가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며 서투른 솜씨로 하던 자체 방역도 전문업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평소 신경쓰기 쉽지 않은 간판이나 유리창 청소 등을 한꺼번에 해결한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오가는 손님이 없어 우울해하던 차에 가게 안팎이 환하게 바뀐 것을 보고 상인들은 무척 기뻤다.

 

"내가 운영하는 안경점도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 가량 줄었다. 방역 제한을 받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은 오죽하겠느냐. 마침 기회가 생겨 단지내 상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체 3분의 1 업소들이 방역과 청소 등의 지원을 받았는데 만족도가 그리 높을 수 없었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곳은 언제 또다시 기회가 오느냐며 묻기도 했다."

 

아크로타워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며 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근 대표의 말이다.

 

경기 안양 평촌 아크로타워 상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근 대표가 자신의 가게 앞에서 방역을 해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근 대표 제공

그러면서 이 대표는 "상인들마다 개인적으로 (방역)소독을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충분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업체가 방역을 해주고, 상인들이 생계에 집중하느라 신경쓰지못한 간판 등도 깨끗하게 청소를 해줘 기쁘고, 무엇보다 장사하는데 힘이 난다는게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인사"라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장 방역과 간판 및 전면유리 청소 등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가게를 찾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소비 촉진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1월말까지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1356곳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펼쳤다.

 

안양 평촌아크로타워내 30여 곳의 상점들도 이 사업에 신청, 지원을 받아 상점가가 안전하고 청결한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방역은 1회성이 아니라 지원기간 동안 일정시간을 두고 총 12회에 걸쳐 전문업체로부터 서비스를 받았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금까지는 소상공인들이 자비로 매장 방역을 했었는데 이번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장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한 매장당 12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방역을 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소상공인 매장을 찾게 됐고, 소상공인들 역시 지원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율적으로 '책임방역'을 하겠다는 의지까지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향후에도 상점가 무료 방역 및 사업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도 국민들이 소상공인 매장을 더욱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분들이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는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경영위기 극복 지원사업이 디딤돌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안양 평촌 아크로타워에서 소상공인연합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나온 관계자가 상점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