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익 감소를 이차익 증가로 상쇄"
'2030 중장기 전략 추진' 방향 발표
삼성생명이 보험이익 감소를 이차익 증가로 상쇄하며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6.1% 증가한 1조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연결 이익 증가 등 이차손익(자산 운용의 실제 이율이 예정 이율과 달라짐으로써 생기는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도 1조4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건강상해 및 종신(CI)상품 등 보장성 중심 판매를 통한 신계약마진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711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은 341조4000억원으로 2020년 말과 비교해 1.4% 올랐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05%로 집계됐다. 제도 강화 불구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지속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2022년 전략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를 앞두고 중장기 손익이 증가하는 구조로 변화되는 혁신적 기틀을 마련한다. 안정적 손익 관리 가능 및 자산이익률 제고를 통해서다. ▲고수익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판매 추진 ▲유지율, 손해율, 사업비율 등 효율 관리를 통한 CSM 축소 가능성 최소화 ▲파생상품 활용 자산부채관리(ALM) 운용 효율화 ▲대체투자 등 자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다변화 전략추진을 통해 보유 이원 제고 등도 강조했다.
건강자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험의 신수요 창출 및 보험의 영역을 관리하고 자산관리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헬스케어 서비스 추진 가속화, 시니어 케어 등 신사업 발굴 등으로 보험 외 신시장 확보를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더 헬스 앱(The Health App)' 론칭과 업계 최초 스마트워치 연계 건강증진형 상품 등의 개발에 나선다.
2030 당기순이익 중장기 전략 추진 방향으로는 ▲자산운용 ▲고객중심·국내보험 ▲디지털·신사업 등이 꼽힌다.
삼성생명은 앞서 자산운용을 수익창출의 핵심축으로 확대하기 위해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 IM'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도 해외 운용사 지분을 추가 인수해 자산운용 수익창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RA자산운용 등 운용 계열사 간 시너지도 강화한다.
ESG경영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생명의 2030년 목표는 친환경 금융 20조원↑·탄소배출량 50% 감축·글로벌 탑 티어 ESG 레이팅 등이다. 이를 위해 ESG 국제협약 추가 가입, 건강자산 캠페인 추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헬스케어 및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금융은 오는 상반기 중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금융 4사 통합 경험 제공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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