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참여할 40개 공동체(160개 어린이집) 선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시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형 어린이집에 참여할 곳을 공개 모집한 결과 79개 공동체, 316개 어린이집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작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차량, 물품·교재 공유 및 공동구매로 운영비 32%를 절감하고, 어린이집 유형 구분을 뛰어넘는 화합과 상생의 모델을 선보여 보육 현장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 구매해 운영 비용을 낮추면서 영유아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을 제공, 양질의 교육 환경을 구현한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시는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어린이집 현황, 사업 계획, 자치구 의지를 평가해 26개 공동체, 102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선발된 14개 공동체, 58개 어린이집을 포함 총 40개 공동체, 160개 어린이집에서 공동 보육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서울형 어린이집에 생태진화 프로그램, 다함께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적용토록 하고, 공동체별로 원하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2025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집 간 상생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서울시 대표 보육모델로 안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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