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찾을 준비가 됐다"고 발언하자 지수가 반등하면서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74포인트(0.47%) 상승한 2719.5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748억원, 기관은 17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49%), 음식료업(-0.2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2.96%), 섬유의복(2.87%), 의료정밀(2.66%)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1.48%), 카카오(0.87%), LG에너지솔루션(0.45%)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1.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0.5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72개, 하락 종목은 178개, 보합 종목은 8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2포인트(1.06%) 상승한 877.3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3억원, 기관은 2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0.62%), 방송서비스(-0.3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금속(3.12%), 섬유의류(2.57%), 디지털콘텐츠(1.9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051개, 하락 종목은 295개, 보합 종목은 125개로 집계됐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가 장기화되더라도 주식시장의 영향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단기에는 불확실성을 반영하지만, 장기에는 펀더멘털(기업이익) 영향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부분 단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된다고 해서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추세반전을 하고, 상승추세를 재개해 나갈 가능성은 낮다"며 "긴축 및 경기불안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2차 하락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0원 오른 1193.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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