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정리된 생각이 없는 후보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벼락공부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28일 민주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다른 분야에 비해 평화와 안보는 더 깊은 사색과 더 긴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질서를 깨뜨리는 중대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며 "러시아는 즉각 침략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사항전 하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용감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며 "팔순의 나이에 다시 군복을 입은 전 대통령과 다시 입대한 중년, 처음으로 총을 든 청년, 그리고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오른 어머니와 할머니들, 지하 방공호로 대피한 어린이들 모두 안전하기를 기원하고 고통을 견디시는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께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언급하며 "평화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북한이 무력도발을 한 것을 깊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거듭 자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면서 안보를 강화해야 하고, 안보를 강화하면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평화와 안보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며 "그런 철학과 경험과 역량을 가진 정치세력은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는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지만, 두 차례의 연평해전을 완전히 승리해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시켰지만, 한미 미사일지침을 폐지해 미사일 개발의 제약을 모두 없앴고 우리의 국방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민주당이 평화를 지키고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경험도, 역량도, 철학도 없는 정치세력이 어느 날 갑자기 평화와 안보를 이룰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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