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융합경제·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플랫폼 공동 구축
미래 신산업 분야 정보·지식 공유…협력사업 추진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를 비롯한 전국 27개 대학이 자체 보유한 기업협력센터(ICC)의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 플랫폼을 만든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정보·지식 공유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중앙대는 지난달 28일 27개 대학이 보유한 42개 ICC와 공유·협력모델 플랫폼 'HUB(Hyper Union for Beyond future)' 구축을 골자로 하는 ICC-HUB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ICC(Industry coupled Cooperation Center)는 대학이 특화 핵심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만든 기업협력센터다.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의 강점 분야와 산업 분야를 연결하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의 애로 기술 자문과 특화 기술 장비 활용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55개 대학에 228개 ICC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학들은 보유한 핵심역량 특화 ICC를 기반으로 협업 플랫폼 HUB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ICC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공유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해 중장기적인 사업 설계와 성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기반 인재 양성, 기술 개발과 사업화, 정보 공유와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도 추진해 나간다.
이번에 대학들이 역량을 한 데 모으기로 한 HUB는 국가 단위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 받는 '가상융합경제'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다.
가상융합경제 HUB는 확장현실(XR)을 활용해 일·여가·소통 등 경제활동 전반의 공간을 가상융합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현실 수준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인간지식의 확장과 효과적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 증대, 시·공간 한계 해소, 경제주체 경험 확장 등을 도모한다.
K-Taxonomy HUB는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환경 친화적 경제활동에 관한 기준 확립과 자급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녹색분류체계 개념에 근거해 만들어진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6대 환경목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중앙대 탄소중립 에너지 신산업과 계명대 모터추진체, 목포대 해상풍력, 순천향대 모빌리티, 울산대 화학안전 등 23개 대학의 24개 ICC가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고중혁 중앙대 LINC+사업단의 단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두 HUB는 모든 권역의 대학이 참여해 특화된 역량을 한 데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복된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확장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라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참여 대학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선도적인 공유·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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