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서울을 꼽으며 "서울에서 이기면 선거에서 이긴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본부장은 1일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서울에서 약 4~5% 정도 뒤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특히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선거 막판에 서울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울에서 4~5% 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여론조사에서 박빙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면 '서울에서 이긴 만큼 이긴다'고 보고 서울 시민들에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동 유세에 서울지역 당원과 지지자가 총결집하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노갑, 노무현 대통령의 멘토 명계남,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 노영민 세 분이 올라와 제4기 민주 정부의 필요성을 설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명동 집중유세를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명동이 민주주의 위기 때,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상징적인 장소이고, IMF 경제위기 때 금 모으기를 시작했던 경제위기 극복의 상징인 곳"이라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서 텅 빈 명동의 상점 거리에서 다시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로 명동으로 장소를 잡았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아울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격 떨어지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 정도면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라며 "이 후보만 깎아내리면 국민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을 검찰총장에 임명해준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면 국민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 착각이다"이라며 "도대체 윤 후보가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무엇인가"라고 반박했다.
우 본부장은 "어떤 국민도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이고, 본인도 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정도로 선거기간 내내 윤 후보는 네거티브 전에 몰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까지 봤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에서 가장 네거티브만 하는 후보로 기억한다"며 "오만하고 난폭한 윤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후보는 지금부터라도 정제된 언어를 통해 자신의 국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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