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2일부터 '친환경 유치원급식'에 식재료 안전성 관리체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식재료 안전성 관리체계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식재료 잔류 농약을 검사해 부적합 농산물을 공급한 단체에 '삼진아웃제'를 적용하는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삼진아웃제는 1차 해당 품목 반입금지, 2차 공급 20% 축소, 3차 계약해지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받길 원하는 유치원은 신청서를 작성해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또 시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식생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 중심의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그동안 서울시 모든 학교에서 제공되던 친환경 급식이 올해부터는 유치원까지 확대된다"며 "이로써 유아들도 건강하고 차별 없는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가정의 부담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