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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치킨 프랜차이즈, 해외 영토 확장 속도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외식 시장이 전례없는 불황을 맞았지만, 해외에 진출한 치킨 브랜드들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BBQ 하와이 쿠오노몰점에 고객들이 BBQ 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제너시스BBQ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2021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식 경험자들이 가장 자주 먹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30.0%)'으로 집계됐다.

 

FOX 뉴스에 BBQ매장이 소개되고 있다

제너시스 비비큐(이하 BBQ)는 미국에서 매장 수를 꾸준히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미국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 포함 18개주에 진출해있으며 올 초 미국 유명 방송사인 'FOX 뉴스'에서 소개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를 차지하며 해외 진출한 국내 외식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5년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이 목표다.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의 해외 사업도 순항 중이다.

 

현재 교촌은 6개국에 총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진출 국가의 특성과 식문화를 반영해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며 해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윙 부위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식 성향에 맞춰 날개 부위로 구성된 윙 메뉴를 주로 선보이거나 닭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식문화에 맞춘 다양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오픈한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의 경우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 '하우스샘플러'가 고객 만족도가 높다. 이 매장은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한화 약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매장 매출 기준으로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촌 측은 현지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접근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굽네 홍콩 통청 7호점 매장 외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홍콩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통청 7호점이 전년대비 40% 매출이 상승한 것.

 

홍콩에서 가장 큰 배달앱인 '딜리버루'와 업무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속 배달 전략을 시행하며 지속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굽네는 시그니처 메뉴 뿐만 아니라 한국식 치밥 및 치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현지 고객들을 겨냥한 한식 메뉴들도 판매 중이다. 대표 매뉴인 떡볶이 시리즈(철판치즈, 매콤 국물, 로제, 까르보나라, 짜장)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잡채와 스페셜 계란말이 메뉴는 홍콩 시장에서 1~2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사이드 메뉴다.

 

굽네는 지난 2014년 11월 홍콩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9개국에 총 37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굽네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27%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165억원을 냈다. 당기순이익도 47% 늘어난 89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와 한류열풍이 치킨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시장 확대에 재시동 거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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