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동시 의혹과 관련해 "허위로 시력 조작 증명서를 만들어 병력을 면탈한 것이 확인된다면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우상호 본부장은 2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후보의 병역과 관련돼 있는 중요한 자료가 열람 방식을 통해서 공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그동안 제기해왔던 3대 비리 의혹 중 한 가지가 확인되는 날"이라며 "이 자료가 공개되는 순간 윤 후보는 자신이 감춰왔던 치부가 드러나는 첫 번째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부동시)에 대해서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고 예고드린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오늘 진실이 규명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아울러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우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결국 난폭한 운전자냐, 유능한 길잡이냐 선택하는 선거"라며 "답은 이재명 후보다. 위기에 강한 일꾼이면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일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전통적 진보진영의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그동안 정부·여당이 보다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색깔론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고 있는 윤 후보는 진보진영의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 '북한을 선제타격 하겠다',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도 허용하겠다', '성인지 예산 30조로 북한 핵을 막겠다'는 발언을 일일이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쌓아 올린 기본적인 가치들, 미래의 진보적 지향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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