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70조원을 넘었다.
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21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건수와 금액은 1732만건, 7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18.0%, 19.6%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은 하루평균 1436만건, 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9%, 36.6% 증가한 것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앞서 모바일뱅킹 하루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지난 2019년 951건, 6조3941억원에서 2020년에는 1168건, 9조4150억원으로 하루 1000건을 넘으며 사용액도 10조원에 다가갔다. 지난해도 이용건수가 늘면서 사용금액도 12조원을 넘었다.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각각 3만1000건, 7545억원으로 증가율이 각각 47.6%, 56.9%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금융서비스 업무 비중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74.7%를 기록했다. 전년도 68.1%에서 더 확대됐다. 조회서비스에서도 인터넷뱅킹을 통한 서비스 이용비중은 94.6%로 전년(93.1%)보다 상승했다.
2020년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9086만명으로 전년말대비 9.4%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1억5337만명으로 13.5% 증가했다.
개인 및 법인별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7894만명, 1192만명으로 전년말대비 각각 9.4%, 1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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