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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저소득층 예술영재 지원 나선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 예술 영재를 위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음악·미술에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초1~고1 학생 총 250명을 선발해 예술 교육에 나선다.

 

이 사업은 예술 분야에서 소질을 보이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 예술적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저소득층 예술영재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08~2020년 총 1258명의 음악영재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113명이 예술 학교에 진학했고, 음악영재 187명이 콩쿠르에서 290회 이상 상을 받았다.

 

아울러 시는 미술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도 수혜 범위에 포함시켜 2011~2020년 미술영재 825명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24명이 예술학교에 진학했고, 71명의 미술영재가 대회에서 145회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음악영재 150명(초등학생 103명, 중·고등학생 47명)에게 일대일 전공실기 및 이론수업, 음악영재콘서트 1회, 마스터클래스 12회, 문화체험 5회 등의 교육을 지원했다. 작년 교육 수료생 중 9명은 서울대(바이올린 전공), 건국대(피아노 전공) 같은 예술학교에 입학했고, 2021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등 음악 경연대회에서 15명이 26차례 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미술영재 교육은 지난해 100명(초등학생 60명,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미술영재들에게 미술관 교육, 크리틱 및 포트폴리오 제작, 전시회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서울 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대진디자인고 등에 4명이 진학했다. 이와 함께 국제친선학생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회에서 15명의 학생이 상을 17회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교육방법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여러 예술영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 개인에 초점을 맞춘 심도 깊은 프로그램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는 전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 교육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시는 연주자, 현역 예술작가 등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하고, 유명 연주자의 공연을 관람케 하는 등 오프라인 공연 경험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음악활동 외에 연극, 무용, 코딩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융합적 표현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술영재를 대상으로는 수업에서 배운 매체 활용 능력으로 자율적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반의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시는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예술 영재들의 표현력을 증대시키고, 창의성·소통·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는 목표다. 교육운영 성과관리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학, 수상, 교육사례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금년 음악영재 150명, 미술영재 1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1호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초1~고1 학생이다. 시는 교수,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생선발위원회를 꾸려 서류심사, 음악·미술 적성검사, 실기·면접을 거쳐 지원할 예술영재를 뽑을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예술영재 선발을 마친 뒤 입학식을 진행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저소득층 영재사업 운영단체(건국대·숙명여대·한양대 산학협력단)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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