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학교가 정상등교를 시작하면서 아동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아동복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아동복 시장 규모가 1조468억원으로 전년(9120억원) 대비 16.8% 증가했고, 올해엔 비용을 더 쓰더라도 아이에게 좋은 옷과 가방을 입히고 싶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아동복이 전체 패션 시장을 이끌것으로 보인다.
2일 패션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으로 아이를 귀하게 여기는 '골드 키즈' 트렌드와 더불어 아이 한 명에게 부모, 조부모 등 다수 가족들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키즈 카테고리를 관련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있다. 백화점은 아동복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아동 명품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상반기 중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베이비 디올' 문을 연다. 베이비 디올 패딩은 100만~200만 원 수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현대백화점은 키즈 편집숍인 '쁘띠 플래닛' 매장 면적의 최대 50%를 놀이터와 가족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부모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매장은 현재 더현대서울의 키 테넌트(핵심점포)로 자리 잡았으며, 킨텍스점과 중동점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자체 PB 무신사 키즈 스탠다드를 론칭한 데 이어 키즈 편집숍 '무신사 키즈'를 오픈을 예고했다.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자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가 합리적 가격에 어린이용 기본 패션 아이템을 제공하는 '무신사스탠다드키즈'를 론칭했다. 스웻 셔츠&팬츠 셋업, 오버사이즈 후디드 스웻 집업, 스트라이프 롱슬리브 티셔츠, 싱글 저지 티셔츠, 슬리브리스 티셔츠, 릴렉스드 크루넥 롱슬리브 티셔츠, 레깅스, 피케셔츠 등 14종을 제안한다.
이어서 오는 14일 무신사 스토어 내 독립 운영되는 전문관 형태의 '무신사 키즈'를 론칭을 앞두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에서 사랑 받아온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비롯해 1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며 노하우를 담아 제작한 키즈 콘텐츠도 제공한다. 아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위한 콘텐츠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무신사는 키즈 서비스 확장으로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서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키즈 전문 MD(상품기획) 직군도 모집 중이다.
이밖에 명품 플랫폼 사도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해 MZ 세대 부모들과 아이 고객까지 고객층을 다양화하며, 유아동 상품 확대에 나서는 이커머스 업체도 생겨난다.
머스트잇은 업계 1위(거래액 기준)를 수성하기 위해 패션 중 키즈 카테고리를 새 확장 영역으로 삼고 해당 브랜드와 상품 수를 늘린다. 이커머스 업체에 해당하는 마켓컬리는 탄탄한 신뢰를 지닌 주고객층 3040 세대를 타깃으로 서양네트웍스 브랜드 '블루독'과 '블루독베이비'를 우선으로 유아동 상품 확대에 나선다고 얼마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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