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미국에서 별세한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안필영 선생 유족에 애도를 표했다. 조화와 함께 보낸 조전에서 문 대통령은 "안필영 선생님을 애도한다. '진실, 성실, 사랑'이라는 도산의 위대한 유산은 안 선생님을 통해 더 넓고 깊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안창호 선생과 함께 고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안 선생님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전에서 안필영 선생에 대해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 아들로 미국 동포사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 해군으로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고,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을 주관하며 동포사회의 뿌리를 다졌다. 2019년 방한 때 고국의 눈부신 발전에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소회도 밝혔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안필영 선생 별세에 "어제(1일) 개관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3·1절 기념식을 보시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다"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가족들, 동포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 2녀 가운데 막내아들로 192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를 졸업한 이후 고인은 미 해군에 입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싸웠다.
이후 고인은 대한민국 독립 역사를 널리 전파하는 데 앞장섰고, 평생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 '파이오니어 소사이어티'도 이끌었다. 이에 고인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정신적 지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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